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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건 나였다

디버깅의 제 1원칙, 인프라/환경/라이브러리 탓하지 말고 내 코드부터 살펴라.

며칠 전부터 맥북 팬 소음이 심해지고, 배터리가 광탈해서 애플을 은근이 욕했습니다. 5년 됐으니 바꿀 때가 되긴 했지만, 배터리 성능 80%면 5시간 → 4시간이 되어야지 갑자기 1시간이 되면 어떡하냐고.

근데 알고 보니 멍청한 건 저였어요.

혹시나 해서 에이전트에게 배터리 소모, 팬 소리 관련하여 머신 리소스 및 프로세스 검토하라고 해봤더니... 플레이라이트로 자동화하려고 띄웠던 프로세스 수십개가 좀비로 살아있어서 CPU를 미친듯이 먹고 있더군요. 오히려 이 상태에서 버텨준 맥북에겐 고마워했어야 했죠. 관련 작업 해주던 스킬과 스크립트에 재발 방지 넣고 이것저것 하니까 갑자기 팬이 조용해지고 쾌적해졌습니다.

디버깅의 제 1원칙, 인프라/환경/라이브러리 탓하지 말고 내 코드부터 살펴라. 이걸 까먹고 있었네요. 주기적으로 머신 리소스/프로세스 에이전트에게 검토시키는 게 꽤 좋은 습관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