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스냅샷: 요즘 나의 개발 워크플로우

1년 뒤에는 어떤 변화가 와있을까요.

가끔씩 적어두면 요즘 코딩 에이전트가 어디까지 할 수 있고, 내가 어떻게 하고 있나 비교가 되어서 좋더군요.


  1. 제품 개밥먹기하며 오류, 의도에 맞지 않는 동작, 신규 기능 아이디어 등을 발견한다. 에이전트에게 issue 스킬 사용해서 이슈 생성해달라고 한다.
  2. 저장소 가서 handoff 스킬 호출. 에이전트가 핸드오프 문서 및 열린 이슈들을 검토하여 해결하면 유리한 단위와 순서로 청킹하여 제시한다.
  3. 청크를 선택하면 achieve 스킬로 goal 문서 초안을 만들어준다. 완료 조건, 쟁점과 트레이드오프, goal 내의 슬라이스 순서, 에이전트가 E2E로 스스로 검증하는 방법 등을 ideation 스킬로 토론한다. 외부 리소스가 필요하면 gather 스킬이 호출된다. 토론 끝나면 goal 로 활성화할 문서를 에이전트가 알려준다.
  4. 새 세션에서 /goal 골-문서.md로 자율 진행. goal 문서에는 슬라이스별로 어떤 스킬을 써서 진행할지 기술되어 있다. 기본은 spec-impl-critique, 디버깅은 debug (5 Whys RCA + 유사 패턴 스캔 + 구조적 개선). 이슈 닫을 때는 issue. 커밋 단위로는 프리커밋 린터가 돌고, 슬라이스 단위로는 서브에이전트가 신선한 눈으로 critique하고, 셀프 검증한다. 구현 과정에서 문제 발견시 이번 scope 에 넣을 수 있으면 바로 넣고, 아니면 새로운 이슈로 올린다.
  5. 완료 직전에는 프리푸시에서 quality 스킬이 돌아서 린터보다 더 큰 단위의 품질 문제를 잡는다. 다 통과하면 자동으로 retro 스킬 호출해 회고한다. 워크플로우, 툴 콜, 토큰 등에서 어떤 낭비가 있었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었을지 탐색해서 바로 수정하거나 새 이슈로 올린다. 하네스 레벨은 하네스 이슈로, 로컬 리포 레벨은 로컬 이슈로.

비고

  • goal 도는 동안에는 다른 저장소에서 작업하거나, 몸과 뇌가 필요한 다른 일(운동, 미팅, 이동, 책읽기, 글쓰기 등)을 한다.
  • 사이즈가 작고, 목적이 뚜렷하고, 충분히 성숙한 (생기는 이슈 및 해결법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저장소에서는 '이슈 만들기 - PR 만들기 - 머지'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좀 덜 성숙하더라도 운영 로그로부터 자동으로 이슈 만드는 건 가능할텐데 아직 시간과 역량 부족으로 거기까지 못 감.

작년 7월 스냅샷과 비교하면 몇 가지가 눈에 띄네요.

  • N명이 1개 개발 → 혼자 N개 개발
  • 전반적으로 UI 작업이 확 줄었음 (피그마 아예 안 씀)
  • 내가 직접 읽는 코드가 확 줄었음 (문서만 좀 읽음)
  • 내가 직접 쓰는 코드는 거의 전무해짐 (문서만 좀 씀)
  • 내가 직접 하는 테스트가 확 줄었음 (내 권한이 필요한 라운드트립만)
  • 설계 이후는 프롬프트 길이가 확 줄었음 (이미 스킬로 다 묶어뒀고, 에이전트 지능을 믿음)
  • 메인 에이전트가 클로드 코드에서 코덱스로 바뀜

몇 달 뒤 또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