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회고 (월간 만족도: 🟡)
만족도를 높인 요인, 낮춘 요인
- (+) 토친자 레벨 1을 달성했다.
- (-) 너무 변화가 많아서 정신건강이 안 좋았고, 육체건강도 좋지 못했다.
블로그
2월에는 10편 썼다. (1월은 18편) 엄청 줄었네. 특별히 흥한 글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뉴스레터는 썼다.

루틴 회고
원래 2월 루틴 목표는 이랬다.
- 운동: 매 평일 1시간씩 운동하기. 화목은 수영, 월수금은 스트레칭과 맨몸운동. 사무실과 집에 올라갈 때 되도록이면 계단으로 오르기.
- 허그: 매일 온 가족 한번씩 꼭 껴안고 잠깐이라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대화 나누기. 주말에는 1시간 이상 100% 집중해서 아이들과 놀기.
- 안키: 매일 1개를 10단계 프롬프트 태워서 제대로 읽고 개정하기.
- 정신: 하루 최소 30분 온전히 핸드폰과 컴퓨터에서 떨어져 종이와 펜만으로 뭔가 해보기.
- 토큰: 하루 최소 1억 토큰 태우기. 그 결과로 ‘일주일프’ 계속하기(나와 내 주변 사람을 위한 유용한 프로그램을 매주 1개씩 만들어서 소셜 미디어에 공유).
그런데 허그, 토큰 외에는 실제로 잘 한 루틴이 별로 없다. 기록도 아주 저조했다. 몇 가지 생각나는대로 써보자.
첫 주 이후로 토큰에 완전 미쳐서 다른 걸 등한시했고, 월 중순은 연휴, 월말에는 첫째 유치원 졸업 / 초등학교 입학 등 이벤트가 많았다. 부모님이 경미한 교통사고도 나기도 했고, 초등학교와 함께 아침 패턴이 바뀌니까 루틴 지키기가 어렵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정신이 아주 없었다.
건강 상태도 그리 좋지 못했다. 월초에 작년 수술한 발목 상태를 MRI로 진단받았는데 조영제 부작용으로 알러지가 엄청 올라왔던 게 갑자기 기억나는군. 자가줄기세포 이식을 했는데 연골 재생 정도가 70점 수준으로, 간신히 실패가 아닌 수준이라고 하더라. 그거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발목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고, 이게 영향을 줘서 전반적으로 기분이 저조했다.
건강을 더 진지하게 챙겨야겠다 싶어서 루틴 코치 앱을 이틀만에 만들고 재밌게 썼었는데 이것도 휴일 + 휴가 + 패턴 변경 반복되니 충분히 제대로 못 쓰고 있다. 출근 시간 변경, 영양제, 수분, 운동 등 패턴 변경이 엄청 많았는데 이 루틴 코치 앱을 안 써도 거의 자동으로 잘 되는 것도 꽤 많아지긴 했다. 그래도 패턴 안정이 좀 필요하다.
한편 수영은 선생님이 별로 마음에 안 들던 차에, 선생님이 센터와 트러블도 있길래 그만뒀다. 대신 자세교정 PT를 시작했고 도수치료도 다시 주 1회 받기 시작. 도수치료 선생님도 바뀌었는데 바뀐 사람이 이것저것 시키는 게 많기도 하다.
토큰은 신경 안써도 엄청 쓸 수 있게 돼서, 그 다음 단계가 필요한 상태다. 나만의 워크플로우를 몇 번이고 갈아엎다가 이제 처음부터 다시 만들고 있다. 결과물이 빠르게 나오지 않아서 좀 스트레스 받는다. 토큰을 쓴다는 것만으로 도파민이 엄청 나오다가 이제 그게 당연해지니, 하던 거 마무리를 못해서 그런가. '나는 왜 이렇게 허접인가' ↔ '내가 그래도 좀 치네' 가 왔다갔다 하는 게 원래 일상이라지만 지금 좀 전자 상태인듯.
쭉 적고 보니 짧은 시간동안 일상에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구나. 힘들었던 것도 이상하지 않다. 일주일이나 넘었지만 그래도 월간회고를 써서 다행이다.
다음 달은?
너무 쉬워진 것들은 하나로 합치자. 허그 → 가족, 안키 → 공부로 변경. 그리고 주말은 기록을 안하는 게 확실히 낫겠다. 토큰 루틴은 졸업.
- 육체: 발목 재활, 어깨와 자세, 영양제, 수분 루틴 잘 지켰는가.
- 정신: 하루 최소 30분 온전히 핸드폰과 컴퓨터에서 떨어져 종이와 펜만으로 뭔가 했는가.
- 가족: 매일 온 가족 한번씩 꼭 껴안고 잠깐이라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대화 나눴나? 주말에 1시간 이상 100% 집중해서 아이들과 놀았나?
- 공부: 매일 안키 1개를 10단계 프롬프트 태워서 제대로 읽고 개정하기. 유의미한 지식이 담긴 글을 읽거나 영상 보기/듣기 했나?
다음달은 다시 초록불이 들어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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